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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 _ SF 소설 추천

안녕하세요 블레어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왔네요 ㅎㅎ 

오늘은 처음으로 책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F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책을 재밌게 봐서 다른 SF소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일단 책 제목부터 아주 관심이 갔는데요. 

'꿈'을 소재로 한 글이나 웹툰이나 영화들은 모두 재밌게 봤었던 것 같아요! 

영화로는 인셉션, 웹툰은 꿈의 기업, 그리고 책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ㅎㅎ 

 

 

약간 읽어보니 일본 소설의 느낌이 났어요. 글의 구성 때문인 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등장인물 이름은 영어 이름이 대부분인데 또 내용은 한국 현실 반영된 부분들이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강추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ㅎㅎ 

문장들이 어렵지 않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또, 작가의 말에 이 이야기가 매일의 숙면과 좋은 꿈을 꾸는데 작은 보탬이 된다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읽고 나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어요 ㅎㅎ 안 좋은 꿈을 꿀 때가 있었는데, 그 꿈을 대하는 저의 인식과 태도를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F소설이라 기대해서 그런지 좀 더 신비로운 설정들이 많았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ㅎㅎ

 

 

 


여기부터는 줄거리 일부가 포함되어 있어 스포일 수 있습니다! 

좋았던 문장들 몇 개만 소개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 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이건 소설 속 꿈 제작자인 킥 슬럼버의 수상소감 중 일부인데요. 킥 슬럼버는 '절벽 위에서 독수리가 되어 날아가는 꿈'으로 상을 받게 됩니다. 사실, 자유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정말 자유로워지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시선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ㅎㅎ 나를 가둬두는 다른 사람들의 말, 혹은 경제적인 조건들보다는 나를 자유롭게 하는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 그게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시험 치는 꿈을 꾸고 일어난 어느 비 오는 아침,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저는 지금 학생이 아님에도 시험 보는 꿈을 종종 꾸는데요. ㅎㅎㅎ 학생 당시 시험 보던 게 굉장한 스트레스였나 봐요.

꿈속에서 저는 소설 속 이야기처럼 시험 당일에 공부하지 않았던 전혀 모르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점수도 좋지 않아 당황하고 좌절하더라고요. 깨고 나서 아.. 꿈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하지만, 이런 트라우마 같은 꿈들을 작가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으로 표현했는데요. 소설 속 인물은 스트레스받았던 순간보다는 시험을 잘 치러냈던 순간들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무조건 믿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더 이상 시험 치는 꿈에 시달리지 않게 됩니다! 이걸 읽으며, 저도 저의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 

 

 

이 밖에 층마다 개성 있는 매니저들과 꿈 값과 관련된 묘사들이 인상 깊었어요 ㅎㅎ 

큰 줄거리는 처음에 주인공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업하게 되고, 그곳에서 발생되는 이야기들입니다.

그 안에서 트라우마 꿈처럼 예지몽, 타인의 삶을 체험해보는 꿈 등 하나씩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져요. 

꿈이라는 소재를 좋아한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본인이 직접 구매한 후기입니다.(광고 아님, 협찬 아님)